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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4.03.08 약 14.2만자 3,600원

  • 2권

    2024.03.08 약 14.1만자 3,600원

  • 3권

    2024.03.08 약 14.7만자 3,600원

  • 완결 4권

    2024.03.08 약 16.9만자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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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수많은 구혼장 중 손에 집히는 대로 결혼 상대를 고른 공작, 레넌 히긴스.

“결혼합시다.”

그 한마디에 셰일라는 공작부인이 되었다.

셰일라 님. 
공작가에서 셰일라의 호칭은 마님이 아닌 셰일라 님이었다.
결혼식도 초야도 제대로 치르지 않았으니 아무도 그녀를 진짜 안주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언젠가 떠날 손님, 딱 그 정도였다.

함께 지내며 레넌을 사랑하게 된 셰일라는 
어떻게든 그의 곁을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었다.

“이혼해요, 우리.”
“여기서 내 얼굴에 더 먹칠을 하겠다고? 참 뻔뻔하십니다.”

놓아주지 않는다면 도망쳐야지.
셰일라는 마침내 공작의 곁을 떠났다.

"수색을 멈춰."
"예? 멀리 못 가셨을 겁니다."
"그렇게 도망치고 싶어 했는데, 가라고 해."
"그래도……."
"기껏 숨었는데 금방 찾으면 재미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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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600원

전권 14,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