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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11.15 약 10.9만자 3,000원

  • 2권

    2023.11.15 약 11.2만자 3,000원

  • 완결 3권

    2023.11.15 약 11.8만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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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인간들은 알몸을 보이는 것을 안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더냐.”

페리안은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내 몸을 이불로 감쌌다.

“뭐 어때. 넌 내 반려니까 괜찮잖아? 각인이 잘 있는지 확인해야겠어.”

난 그 품으로 바짝 다가가서 그의 흰 셔츠를 잡아 뜯어 버렸다.

“위니!”

당황한 페리안의 발과 서로 엉키며 뒤로 우린 함께 벌렁 넘어졌다.

***

“어떻게 널 잊겠는가.”

페리안은 할 말이 더 있는 듯 말하려다가 말았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페리안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좋아.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분 좋게 해 주는 그만의 향.
더 깊이, 더 많이 맡기 위해 그의 목덜미에 코를 박았는데.

“자, 잠깐. 인제 그만 일어나는 게…….”

킁킁거리는 날 밀어내려고 하길래 괘씸해서 그의 귀를 콱 물어 버렸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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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000원

전권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