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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3.05.30 약 14.9만자 3,600원

  • 2권

    2023.05.30 약 14만자 3,600원

  • 3권

    2023.05.30 약 15.2만자 3,600원

  • 4권

    2023.05.30 약 14.1만자 3,600원

  • 5권

    2023.05.30 약 15.4만자 3,600원

  • 6권

    2023.05.30 약 14.9만자 3,600원

  • 7권

    2023.05.30 약 14.3만자 3,600원

  • 완결 8권

    2023.05.30 약 15.2만자 3,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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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개망나니 남편 때문에 변경으로 내몰린 루헤.
갑자기 쳐들어온 늑대 수인들에게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그래서 품었다. 마치 장난 같은 소망 하나를.
종종 읽던 싸구려 소설 속의 주인공은 얼마나 인생을 쉽게 살았던가!
운 좋게 과거로 돌아가고, 주먹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드래곤까지 잡는 인생!
 
‘다음 생이라는 게 있다면…….
저도 열다섯으로 회귀하고 대충 개좋은 능력 하나 얻어서 껄렁껄렁 살고 싶어요.’
 
기적이 일어났다.
열다섯으로 회귀도 하고, 능력도 하나 얻었다.
그녀의 발치에서 개 한 마리가 미친 듯이 꼬리를 쳤다.
저번 생엔 집안을 뒤집어 놨던 까칠한 녀석이었다.
 
어……. 음.
루헤 아메리는 깨달았다.
싸구려 소설을 작작 읽어야 했다는 걸 말이다.
 
저기요, 신님.
개좋긴 개좋은데, 제가 원했던 능력은 그 개가 아닌 것 같은데요.
 
개가 날 좋아하면 어쩌자는 건데요, 대체!
 
* * *
 
“당신에게서 햇살이 부서지는 향기가 나요.”
……대체 그게 무슨 향기람.
그보다 로브 속 저거, 꼬리 아니야? 설마 늑대 수인?
볼수록 저번 생에 내 목을 문 그 늑대랑 닮은 것 같은데.
아니, 그보다 늑대 수인도 홀리는 거냐고.
 
“교육을 아주 잘 받았군. 우리 구면이지?”
이 미친 전남편 놈이 뭐라는 거야.
아니, 신님. 솔직히 개망나니까지 홀려 버리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그래, 이렇게 된 이상 목표는 하나다.
이번 생에는 ‘개좋은 능력’으로 수도의 온갖 문제견을 길들인다!
그렇게 얻은 명성으로 저번 생의 빌어먹을 남자들을 떨쳐 낸다!
 
계획이 조금 대충인 것 같다면 착각일 것이다. 아,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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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권당 3,600원

전권 2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