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결혼하자. 우리.”
“뭘, 뭘 해요? 결혼이요? 같은 집 같은 방에서 같이 자고 깨며 실컷 사랑하는……바로 그거요?”
“응. 난 와이프가 필요하고 넌 돈이 필요하잖아.”
NTC 닷컴의 대표이자 IT 천재 재벌, 강혁.
완벽한 비주얼의 소유자인 그가 극한 3D 직업, CIA 블랙 요원이 되어 서울로 파견되어 한 일은,
자신의 가족 모두를 죽인, 교통사고로 위장된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재정적 위기에 처한 푸드스타일리스트 천지연과 3개월 기한의 가짜 계약 결혼을 하는 것.
그런데, 가짠데……. 그녀가 자꾸 눈에 밟힌다.
게다가 지독한 불면증에 시달리던 그가 그녀 곁에서는 스르르 잠이 든다.
“돌겠다. 정말. 그래서……네 곁은 너무 위험해.”
천지연. 똑같은 꿈을 7번 반복하여 꾼 그녀.
꿈속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운전대를 잡은 그녀의 웨딩드레스 위로
강혁이 심장에서 붉은 피를 쏟으며 죽어갔다.
안되는 줄 알면서, 위험한 줄 알면서 자꾸만 다가가고 싶은 이 남자. 가지고 싶어지는 이 남자.
목숨 바쳐서라도 살리고 싶어졌다.
“나, 나……안 입을래요. 어떻게 내가 이 웨딩드레스를 입어요? 내가 이걸 입으면 당신이 죽는데.”
“지연아. 난 자신이 없어. 사랑하는 널 이렇게 평생 벌벌 떨게 하면서 옆에서 지켜볼 자신도, 너에게 웨딩드레스 안 입힐 자신도, 널 사랑하지 않을 자신도.”
가족이 몰살당한 교통사고, 그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CIA 블랙 요원인 그가 위험 속으로 목숨을 걸고 들어간다.
천지연의 손을 꼭 잡은 채.
강혁의 미래를 보는 지연, 그리고 벼랑 끝에 선 그들의 사랑.
이 사랑은 과연, 가혹한 운명을 뚫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그도흔들렸을까나처럼 #너진짜겁도없이 #너랑자고싶어그랬어 #이래서네곁은너무위험해 #제발오늘밤만은 #잠깐잠깐만이러고있어 #해줘요제발 #다잊을래지금이순간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