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하는 남자인 현의 어머니와 거래를 하고 한국을 떠나온 윤하.
과거를 애써 잊고 살아가던 그녀 앞에 거짓말처럼 그가 나타난다.
“오랜만이야.”
“네가 여길 어떻게…….”
그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리면서 그녀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두 사람은 필요에 의해 계약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네가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났을 때, 내가 어땠을 거 같은데?”
“…….”
“나 아무렇지도 않았어. 우리 그때 어렸고, 고작 풋사랑이었잖아.”
아무렇지 않았다면서. 고작 풋사랑이었다면서.
“걔 한동안 미친 사람처럼 너 찾아다녔어.”
우연히 전해 들은 말에 윤하는 혼란스러워지고,
허울뿐인 관계란 걸 알면서도 자꾸만 현에게 흔들리는데…….
“이왕 도와주는 거 제대로 도와주면 좋겠는데.”
“제대로?”
“소꿉장난할 나이는 지났잖아, 우리.”
“…….”
“그러니까 어린애들 장난 같은 거 말고. 키스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어?”
애틋한 첫사랑을 나누었던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