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의 하녀 ‘율리’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왕자님-의 호위기사 ‘케일’. 아가씨와 왕자님의 사랑을 전달해주기 위해 만나던 둘은 어느덧 주인의 편지가 아니라 자신들의 마음을 건네게 된다. 손 많이 가는 왕자님을 지켜야 하는 기사와 가난한 식구가 줄줄이 딸린 하녀가 낭만적인 ‘해피 엔딩’에 도달할 수 있을까?
율리: 블란쳇 자작가의 막내딸 바이올렛의 10년 지기 말동무이자 전담 하녀. 현실적이고 야무진 성격이나 정에 약하다. 아가씨의 연애편지를 전해줄 때마다 만나는 왕자의 호위기사에게 눈길이 간다. 케일: 일곱 번째 왕자의 친구이자 호위기사. 능글맞고 다정한 성격으로 왕자님의 사랑의 전령 노릇을 톡톡해낸다. 편지를 전달하면서 만나는 레이디의 하녀에게 자꾸만 말을 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