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서울의 한 번화가에는 수상한 네일숍이 존재한다. 네일숍 안, 비밀의 방에서는 쓰레기 같은 남자들에게 상처받은 여자들의 의뢰가 끊이질 않는다. 그 의뢰를 받아 대신 복수해주는 여자 ‘복수해’ 오늘도 그녀는 완벽한 복수를 꿈꾼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남자, ‘도도준’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그가 자꾸 신경 쓰이는데……. 알고 보니 의뢰인이 복수를 부탁한 타깃이었다. 그를 미행하던 수해는 정체가 드러날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말도 안 되는 사랑고백을 한다.
“처음 보자마자 반했어요. 그쪽이 딱 제 이상형이거든요.”
“원래 고백을 막, 그렇게 합니까?”
“막? 막한 적 없는데요! 나 지금 엄청 진심인데.”
엄청 진심으로 복수에 임하고 있지. 수해의 속을 알 리 없는 도준이 미간을 구겼다.
‘하, 이 여잘 어떻게 떼어내지.’
타깃으로 다시 만난 까칠남 도도준과 사이다녀 복수해의 위태롭고도 쫄깃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