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자존감 낮고 겁 많지만 가끔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얼굴도 돈도 평범 이하 백수 오유정.
오만하기 짝이 없는 여러모로 상위 1% 미남 변호사가 고소하겠다고 윽박지르는데 하필 기억상실.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데 어쩌라고?
따끔한 바늘에 찔린 후부터 사라진 10년, 인생 대차게 꼬인 유정은 변호사의 공격을 당해낼 수 있을까?
그런데 이 변호사…… 유정을 대하는 태도가 좀 이상하다?
#추녀 vs 미남
#피의자 vs 변호사
#유기 멍멍이가 은혜를 갚았어요
#기억상실? 그게 그렇게 편리하게 되는 겁니까?
#까칠 도도 변호사 녹여먹은 평범 이하 그녀의 비밀은?
[미리보기]
왜 이렇게 열 받는지 모르겠다. 스스로도 ‘기억상실이라니, 영화에서나 나오는 거 아니야?’ 싶었으면서, 충분히 의심받을 만 하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인한이 고압적으로 나오니까 오장육부가 뒤집힌다.
엄마 아빠조차 반신반의했건만 인한이 거짓말쟁이로 보는 건 억울해 미칠 지경이었다.
유정은 울컥울컥 넘치는 눈물을 썩썩 팔꿈치에 문질러 닦고 ‘질까 보냐’ 인한을 노려 보았다.
“알아서 하세요. 소송하든 말든. 모르면 가르쳐 줘야지, 모른다고 구박하면 ‘네, 잘못했어요’ 할 줄 알아요?”
“허.”
인한의 입술이 기막히다는 탄식을 내뱉었다.
작가소개
이다함
동화가 현실 속으로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늘 궁금해 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