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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이 결혼 안 할래요!

아빠, 나 이 결혼 안 할래요!

홍희수

전체 이용가 루시노블

2021.05.06총 8권

  • 1권

    2021.03.22 약 12.7만자 3,000원

  • 2권

    2021.03.22 약 13.2만자 3,000원

  • 3권

    2021.03.22 약 11.9만자 3,000원

  • 4권

    2021.03.22 약 11.2만자 3,000원

  • 5권

    2021.03.22 약 11.5만자 3,000원

  • 6권

    2021.03.22 약 12.5만자 3,000원

  • 7권

    2021.03.22 약 10.6만자 3,000원

  • 완결 특별 외전

    2021.05.06 약 6.6만자 1,400원

이용 및 환불안내

작품소개

*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빙의, 왕족/귀족, 첫사랑, 소유욕/독점욕/질투, 츤데레남, 능력남, 집착남, 까칠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입덕부정남>직진남, 황태자남, 다정녀, 도도녀, 달달물, 여주중심, 착각계, 가족후회물, 쌍방구원물, 악녀환생물, 책빙의물

내가 소설 속 개망나니 공녀, 쥬벨리안이라고?

그래도 인생 2회차의 노련함으로 데드 플래그도 피했겠다,
이제 남은 건 강 같은 평화!

“저는 돈, 명예, 집안, 재산, 능력이 모두 최상위가 아닌 남자와는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

화려한 공녀 라이프를 꿈꾸며 선언했건만
아니 아버지, 미치광이 황태자가 제 결혼 상대라고요?

결국 난 특단의 조치로 계약 연애를 결심했다.
그것도 주인공 뺨치는 잘생긴 엑스트라와.

“황태자와의 약혼을 왜 피하려는 거지?”
“무섭잖아요. 마음에 안 들면 자기 측근도 죽인다던데.”

그런데 며칠 뒤, 황태자가 살벌한 편지를 보내왔다.

〈난 널 죽이지 않겠다.〉

이런, 내가 벌써 죽을죄를 지었단 말이야?


▶잠깐 맛보기

‘막시밀리안 카세인 아셰트?’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름은 나보다 가문이 좋은 딱 한 가문의 후계자이자, 예정되어 있는 미래에서 나를 죽이려 하는…….

‘황태자가 여기 왜 있어?’

내가 소설에서 봤던 황태자에 대해 간략한 소감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사이코패스.’

어찌 보면 심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소설 속 황태자는 저런 수식을 듣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사람을 죽이는 데 주저함이 없다지?’

황태자의 잔인함에 대한 일화가 꽤 많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제일 가관인 건 누이인 베아트리체에게 잘린 자객의 머리를 성년식 선물이라고 보낸 것이었다.
그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제정신이 아닌지 가늠할 수 있지만, 그의 만행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
소설 초반부에 황제에게 암살자를 보낸 것도 그였으니까.
이 정도면 사이코패스를 넘어서 패륜아에 인격 파탄자라 칭할 만했다. 그야말로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피도 눈물도 없는 폭군 같은 인물이 아니던가?

‘그런 인간의 이름에 동그라미가 쳐져 있다는 것은 아마 내 결혼 상대…….’

만약을 가정한 순간 현기증이 일었다. 나는 휘청거렸다가 간신히 몸을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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