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일찌감치 주인공 역에서 제외된 고나리는 자타공인 악역 전문 배우다.
재수 없게도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그녀는 충격을 받는다.
더 놀라운 건 바람 난 상대가 그녀도 출연 중인 드라마 ‘막강한 연하’의 여주인공이란 사실이다.
너도 주인공이냐? 나도 주인공이다!
그녀는 또 다른 주연이자 평소엔 말도 걸기 힘들었던 ‘넘사벽’ 스타 민서후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버린다.
“식사 안 했으면 밥 먹을래요?”
홧김에 용기를 내봤는데 어째 일이 이상하게 흘러간다.
“오래전부터 당신 눈이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그 자식이 아니라 내가 먼저였다고.”
저랑 한 끼만 먹어줘도 감지덕지하던 민서후로부터 고백을 듣지를 않나.
“딴 남자하고 말도 섞지 마요. 눈도 마주치지 마요. 그게 뭐든 나랑만 해요.”
미저리 같은 집착마저 달콤한 이 남자, 나만 보면 찬바람 날리던 그 인간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