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지독한 수험 생활의 끝에서 힐링이 고파, 혼자 약 30일간 떠났던 여행지… 바로 그리스 아테네였다.
그녀의 나이 스물셋! 힐링도 고팠고, 남자도 고팠다.
‘한 놈만 제대로 걸려 봐. 가만 안 둬!’
그러나 음흉한 속마음과는 별개로 방구석 여포인 수아의 시선을 단번에 이끈 이가 있었으니, 바로 비행기 옆 좌석의 앉은 남자였다.
날카로운 비주얼과 어울리지 않는 어리숙하고도 산만한 행동의 남자와 지독하게 얽히고 싶었던 그녀는, 비행기에서부터 눈길이 가던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후회 안 하지.”
어리숙하다고 생각한 민준은, 실전에는 강한 타입이었다.
다시는 이런 사랑이 없을 것처럼 사랑했던 그해 겨울.
그에게 겨울의 꿈이라 불러 주었던 수아.
그녀를 그 겨울의 불장난이라 했던 민준.
언제나 만남에는 이별이 있고, 이별에는 또 새로운 만남이 있다는데, 두 사람은 늘 새롭게 만났다.
새로운 장소에서 만난 그는…
수아가 겪었던 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