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의 딸, 혼혈, 사생아라는 낙인을 지니고 살아가는 조애너. 어느날 숨어든 장미정원에서 만난 사만다와 릭 남매와의 인연은 악연으로 바뀌고 결국 조애너의 삶을 망친다. 과거를 잊으려 애를 쓰던 조애너가 이모의 죽음으로 그들을 만나던 날부터 다시 시계는 과거로 흐르기 시작한다.
오해와 애증의 관계 속에 릭 싱클레어는 점점 위험한 여자에게 빠져든다. 머리에서는 거부하지만 가슴으로는 이미 조애너를 품었다. 그러나 위험하다 여겼던 여자는 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 준 여자였다. 이제 그는 천사를 품으려 한다. 영원히 자신의 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