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머물 곳은 이 위의 옥탑. 내 허락없이 외출 금지. 외부와 연락도 금지. 이 조건을 위반시엔 페이 지급불가.” 그는 선언하듯 엄숙하게 말했다. “그건 완전 감금생활이잖아. 고용법에도 위반된다구.” “난 아쉬울 거 없어.” 좋아, 좋다구! 고작해야 이 주일만 버티면 되는데, 당분간 멸치잡이 배라도 탓다고 생각하자! 설마 이 어린 선수 녀석이 내 고용주라고? 하는 짓마다 뒷목 잡게 하는 이 녀석. 살 떨리는 아르바이트. 나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