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대한민국 서울, 그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소미양은
만월의 밤에만 발정을 하는 고양이 인간, 묘족이다.
만월의 밤 그녀는 남자를 유혹하기 위한 블랙레이디로
돌변하는데, 그날 밤 그녀가 클럽에서 만난 남자는 잘생기고
느끼한 밤의 황제, 물 건너온 프린스라는 녀석이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호텔로 가서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내지만,
그날 이후 그녀는 자신의 낭군이자 남편으로 자처하게 된
프린스에 의해 나날이 복상사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어제 저 인간에게 걸려서 복상사로 죽을 뻔했지.
도무지 믿기 힘든 일이다. 내가 체력으로 당하다니! 대체 저놈의 정체는 뭐지?
“내 이름을 알고 싶나?”
외국인인지 혼혈인지 재외동포인지 구분 안 가는 정체불명의
외모를 지닌 이 느끼한 남자는 버터가 잔뜩 발린 느끼한 미소를 날리며 대답했다.
“나는 네 낭군님이시다.”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장편 소설 『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