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포기한 그 때, 우연히 나타난 첫 남자 송지훈. 마리의 세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열여덟 그해 겨울, 소녀는 자해하듯 소년의 동정과 미래, 그리고 전부를 훔쳐 달아났다. 세상에 대한 분노로, 마담 오드리에 대한 증오로. 11년 후. 소녀의 또 다른 이름은 무일푼 삼류 가수, 소년의 또 다른 이름은 비인기 물리 선생님. 잔인한 두 사람의 조우 앞에 마지막 자존심인 타락한 마음마저 들킨 마리는 다시금 지훈을 나락으로 이끌려 하는데……. 최은경의 로맨스 장편 소설 『눈물아 멈춰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