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다방 맞선 사건일지 일시: 날씨 좋은 일요일 오후 장소: 대구 북부 터미널 평화다방 정황: 옥희는 소죽을 끓이다 송아지 영순에게 부상을 입힌 죄, 무영은 군대에 다시 끌려가지 않으려고 선을 보기로 한다 마담뚜: 옥희의 부모님, 무영의 부모님 옥희와 무영은 80년대 풍 평화다방에서 차를 마치고 달성공원을 거니는 고전적 데이트를 하는 내내 서로를 최악이라 단정짓는다. 그리곤 우연이라도 다신 만나지 말자는, 악의가 담긴 말을 한마디씩 건넨 후 헤어진다. 그러나 2년 뒤, 서울에서의 극적인 만남!! 멋진 녀석이나 싸가지없고 예의없는 태도는 옥희를 여전히 분노케 만드는데……. “내 가만있을 줄 아나? 두고 봐라! 서울과 함께 니도 접수해 버릴 끼다!” 정경하의 로맨스 장편소설 『추억의 평화다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