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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1.08.11 약 17.6만자 3,500원

  • 완결 2권

    2011.08.11 약 18.7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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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열 받지만 말했다가는 임무고 뭐고 전부 도로 아미타불이 된다.
신노 윌런. 에이햅이 모비딕을 잡기 위해 목숨을 내버렸듯
나 역시 죽는 한이 있어도 이젠 널 놓치지 않는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호호. 하신, 이리 와. 같이 타고 가자. 집 앞에 세워줄게.”
“됐어요, 언니.”
세정과 말 섞기가 찜찜해서 볼을 홀쭉하게 집어넣고 교륜이 차가 서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무심하게 허공을 바라보던 그는 뜻밖에 들린 목소리에 온몸을 굳혔다.
해를 묵히며 질긴 가죽 끈으로 봉해놓은 교륜의 심장이 움찔거렸다.

범교륜. 섣부른 억측하지 말자.

실망한 적이 어디 한두 번이냐. 하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은 혹시나 하는 기대를 따라갔다.
교륜이 머릿속으로 성호를 긋고 조여 오는 명치에 힘을 주었다.
그는 심하게 동요하는 자신의 표정을 두 여자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
세정이 부른 여자의 목소리가 그의 아내와 똑같이 닮았다.

한국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그녀가 도망칠 곳은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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