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은 가까운 곳에
앤디는 가족과 오랜 친분이 있는 아담을 줄곧 사모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파티에 참석한 두 사람은 정열의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임신한 그녀에게 아담이 청혼하지만, 그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아는 앤디는….
▶ 책 속에서
"가세요, 애담."
"그냥 가세요. 애덤."
그녀는 불쑥 말을 내뱉고는 고통 어린 녹색 눈에 가득 고인 눈물이 보이지 않도록 돌아섰다.
"제발요!"
그는 옷을 다 입을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앤디, 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소."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시작했다.
"그럼 아무 말 않는 게 좋겠네요."
그녀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지금 그가 말을 하면 할수록 상황은 더욱 나빠질 뿐이었다.
[섬머 시스터즈]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