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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 1권

    2009.06.01 약 17.5만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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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상처밖에 남기지 않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

나에게 상처만 준 당신, 하지만 그래도 당신이 그리웠습니다.

누구를 죽여도 좋으니 살리고 싶었던 단 하나의 피붙이를 위해 연희는 자신을 내맡겼다. 처음에는 그저 돈이 필요해서였다.
다음은 그의 품이 따뜻해서, 그리고 나중에는 그가 너무 안타까워서, 그의 외로운 어깨를 감싸주고 싶어서, 그래서 그를 안았다.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도 가혹했다…….


▶ 책 속에서

"돈을 안 주면 안 되나?"

연희가 손을 들어 그의 뺨을 쳤다. 빗물에 젖은 손이 그의 뺨에 닿으며 꽤 날카로운 소리를 만들어 냈다.

"개자식!"

몇 년 동안 그의 키스를 기억해 왔던 연희였다. 가끔씩 영화나 드라마에서 키스 장면을 볼 때마다 그녀를 설레게 했던 그의 키스, 그의 손길……. 그 모든 환상이 빗속에서 씻겨 내려갔다.

시혁은 자신의 뺨을 때린 여자를 멍하니 내려다보았다. 둘의 사나운 시선이 공중에서 한참을 얽혔다. 연희가 먼저 몸을 돌렸다. 차갑게 돌아서며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시혁은 한참을 빗속에 있었다. 뺨에 느껴지는 얼얼함도 비를 맞는 차가움도 그에게 느껴지지 않았다.

▶ 목차 : 프롤로그, 1-23, 에필로그

▶이 전자책은 2006년 2월 출간된 Navie <그의 신부>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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