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Conor
명예를 아는 악당과 순진한 요부!
내성적이고 순진한 엠마는 궁전에서 맡은 중요한 임무를 반드시 수행해야만 했다.
그것은 매끄러운 말솜씨와 날카로운 검술을 가진 코너의 관심을 끌어 그를 유혹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엠마는 그의 품에 안길 때마다 왠지 갈수록 임무에 대한 자신이 없어지는데….
▶ 책 속에서
"저녁 내내 이러고 싶었소, 이렇게."
그는 그녀의 입술에 대고 속삭이고는 다시 한 번 깊게 키스했다.
"당신을 안고 있는 것이 나였으면 했소."
양손으로 그녀의 등을 쓸어내리자 그녀가 몸을 떠는 것이 전해졌다.
"그리고 당신하고 춤추고 싶었소. 내 눈을 바라보는 당신의 눈을 들여다 보고 싶었소."
그가 내려다보자 열정에 들뜬 그녀의 눈동자가 비쳤다.
"질투가 났었소." 그는 입술을 그녀의 귓가로 가져갔다.
"이건 낯선 감정이오. 난 내가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한 적이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