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Lord of the Manor
SR-72 사랑의 이름으로
적이 아내였던 여자….
레이디 루신다가 원수의 아이를 가진 여자라 해도 리차드는 그녀를 원했다.
아름다운 그녀는 그에게 과거를 모두 지워버릴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다.
루신다는 자신이 도대체 리차드에게 어떤 존재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반역자의 아내로 추방당한 그녀는 그 어떤 남자의 아내도 될 수가 없다.
▶ 책 속에서
리차드가 성큼성큼 걸어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는 큰 키와 강인한 육체 그리고 근육으로 단련된 전사였다. 걸을 때마다 양팔이 힘차게 움직였다. 꽉 주먹 쥔 그의 두 손은 더없이 부드럽게, 혹은 굶주린 듯 열정적으로 그녀를 애무하던 손이었다.
필립이 후견인으로 그보다 더 나은 남자를 고른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는 최고의 연인이었고 또한 그녀가 사랑할 수 있는 최고의 남자였다.
그 깨달음은 그녀에게 고통만 더할 뿐이었지만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했다. 그녀는 리차드를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