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오랜 규정에 얽매인 사막의 나라 제메이아의 왕녀 마리나는 답답한 생활을 계속 견뎌왔다.
하지만 정말 이대로 새장에 갇혀 부왕이 정한 상대에게 시집가는 게 전부인 인생으로 만족해?
나라를 뛰쳐나온 그녀는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시크 바히르와 몸도 마음도 불타는 듯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자유로운 사랑의 대가는 너무나 괴로운 것이었다.
[사랑이나 가족 따위 내겐 짐일 뿐이야]
차갑게 던진 그의 말에 마리나는 아무 말도 없이 그의 곁을 떠났다.
전하지 못한 비밀을 안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