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캐리는 눈을 의심했다.
"너와 결혼은 못 해." 로버트가 남긴 편지에는 그렇게 쓰여 있었으니까.
왜 결혼식 당일에 이런 짓을….
난 신랑에게 버림받은 거야. 온 마을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겠지.
캐리가 웨딩드레스 자락을 움켜쥐고 교회에서 뛰쳐나온 그때, 형부의 동생이자 갤러리 오너인 그녀의 천적, 윌이 나타났다.
하필이면 항상 그녀에게 잔소리를 하며 간섭하는 윌에게 들키다니…
그렇게 절망하는 캐리를 보고 그가 말한다,
"나와 같이 가자." 그리고는 강하게 그녀를 끌어당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