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패닉에 빠진 시에나는 휴가를 받아 숙모의 레스토랑 문을 두들겼다.
염원하던 고급 레스토랑의 매니저로 승진이 결정된 자리에서, 새로 올 주방장이 비겁하고 무책임한 전 약혼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나 문을 연 남자를 본 순간, 잠시 그런 고민은 잊어버렸다.
브렛 카메론――
십대 때 숙모의 가게에서 실습을 받고 성공을 거둔 유망한 신인 셰프다.
그리고 시에나의 첫사랑 상대…….
그가 따뜻한 환영의 미소를 보이자 순식간에 얼굴이 빨개진다.
이제는 촌스러운 소녀에서 변신했는데, 여전히 그의 마법에 걸려 있는 것 같다.
그러자 브렛은 숙모가 부재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놀랄 만한 제안을 했다.
숙모를 돕기 위해 여기서 당분간 같이 가게를 열지 않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