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어.
그 어떤 신랑이 나타나도 말이야.
헬레니아 왕국의 왕녀 재즈민은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남자와의 결혼을 명령받고 비장한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상대는 최근에 찾아낸 황태자로, 자신이 왕가의 일원이라는 걸 그 자신도 이제 막 알았다고 한다.
그가 도착한 순간 재즈민은 잘생긴 그를 보고 놀람과 동시에 당황했다.
저렇게 눈매가 날카롭고 난폭한 사람과 결혼해야 하다니!
하지만 어색한 하이힐을 신고 넘어진 그녀를 잡아 일으켜준 손은 따뜻하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