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커다란 충격이었다. 북아프리카에서 간호사로 의료 활동을 하고 있는 하나는 상처를 입으면서도 구호 물자를 마을에 전해준 아름다운 남자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하나가 태어난 조국의 영웅, 아림 엘 카나르였던 것이다.
그는 나라에 커다란 번영을 가져다 준 시크……지만, 지금은 조국을 버리고 행방 불명된 상태일 텐데. 그런 사람이 왜 이런 곳에…?
만약 정말로 그 사람이 맞다면, 여기 있는 건 위험해. 하나는 등뒤에서 뻗어오는 마수를 느끼며 중대한 결심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