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피아는 3년 전, 궁전에 초대받은 적이 있다.
그날은 친한 친구인 제니퍼가 산리미니 왕국의 황태자와 결혼하던 날.
드레스를 차려입은 사람들도 건물도 모든 게 마치 꿈만 같았다.
「프린스 퍼펙트」라고 불리는 황태자의 동생, 페데리코 왕자도 너무나 멋졌다.
하지만 설마 그가 평민인 나를 기억하다니?!
임신 중인 친구를 만나러 또다시 왕궁을 찾은 피아에게 마중 나온 왕자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 예의도 모르는 당신 같은 여자를 잊을 리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