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백작가 고용인의 딸에 불과한 애나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백작 영애의 말 상대를 담당하며 영애와 똑같은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해고 통보를 받고 애나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듯한 심정으로 유일하게 소개받은 곳의 문을 두드린다.
고용주인 브렌트모어 후작은 아내와 사별하고 아이들의 가정교사를 찾고 있었다.
젊은 애나가 과연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심하면서도, 애나의 필사적인 모습에 마지못해 그녀를 고용한다.
잘생겼지만 그늘이 있는 후작에 냉철한 고용인….
수수께끼에 싸인 음울한 저택에서 씩씩한 애나의 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