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여행사에서 일하는 케리는 가게에 들어온 남자를 보고 경악했다.
그리스의 부동산 왕 테오 디아코스.
14개월 전에 나를 종잇조각처럼 버린 남자가 이제 와서 뭐 하러 온 거지?
공포에 떠는 케리에게 테오는 말했다.
"네 도움을 받고 싶어서 데리러 왔어."
제멋대로인 그에게 분노하면서도 케리는 안심했다.
아무래도 비밀을 들킨 건 아닌 모양이다.
다음 날, 반 협박조의 그의 요구에 굴하여 케리는 아테네를 떠났다.
테오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 루카스를 가족에게 맡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