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일개 남작의 딸에 불과한 킷을 데리러 어느 날 런던의 궁정에서 사자가 찾아왔다.
시골 아가씨인 나를 폐하께서 왜 찾으시는 거지?
당혹스러운 마음에 도망치려던 킷은 계부에게 붙잡혀 돌아와 호되게 벌을 받고야 만다.
얼굴에 커다란 멍이 생기고 옷은 흙투성이가 되도록….
왕의 명령을 받아 그녀를 데리러 온 흑발의 기사 울프는 그 참담한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이 지저분한 꼬맹이가 레이디 캐스린이라고?」
그러나, 얻어맞은 뺨이나 더러워진 옷으로 엉망이었음에도 그녀의 눈동자와 가려진 머리카락은 아름다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