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프랑스에서 온 제비꽃색 눈동자의 셀레스테는 아버지가 정한 혼인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영국 북쪽의 변경으로 향하고 있었다.
믿을 수 없는 재난이 이어져 고모님은 쓰러지고 수행원들은 다들 지쳐 있었다.
그러나 신은 셀레스테를 버리지 않았다.
자신의 종인, 신비롭기까지 한 미모의 수도사 브라더 기를 보낸 것이다.
여자에게 절망한 브라더 기는 신에게 "침묵의 서약"을 하고 셀레스테의 일행이 되었다.
그 앞길에는, 상상을 뛰어넘는 가혹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