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못 해! 이런 결혼은 할 수 없어!
수지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채 도망쳤다.
아버지의 빚을 없애주는 조건으로 마을 대지주의 아내가 되는 것이 계약이었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완전히 변한 지주는 폭력을 휘둘렀다.
추위 속에 도망쳐 얼어붙어 있는 수지 앞에 나타난 사람은 루이 발리엔테.
세계 굴지의 억만장자이자 "얼굴 없는 화가"인 그는 며칠 전 수지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제안했었다.
5만 파운드라는 거액을 보수로 주겠다는 그의 말을 농담으로 넘겼지만 의지할 사람 없는 수지는 루이의 품에 뛰어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