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백작 가문의 아들 리차드는 숙모의 저택으로 불려가, 약혼자를 잃은 뒤 8년 동안 상복을 입고 있는 소꿉친구 시아가 사교계의 유력자와 강제로 결혼하게 될 처지에 놓여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몇 년 만에 재회한 그녀는 리처드가 놀랄 만큼 변해 있었다.
순수하고 밝은 소녀였던 어린 시절의 흔적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그녀의 모습에 시아를 자신이 지켜주겠노라 마음먹는데….
한편, 시아는 늠름하게 성장한 리차드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과거의 끔찍한 기억이 시아를 짓누르고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