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혹시… 결혼했어?" 갑자기 걸려온 마시의 전화에 토리는 할 말을 잃는다.
10년 전, 모든 것을 걸고 사랑했던 마시는 그녀를 버렸고, 그 후로 토리가 그에게 보낸 편지는 전부 뜯지도 않고 반송되었다.
그녀를 냉정하게 버려놓고 이제 와서 찾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토리는 그를 만나보기로 하고, 부모의 학대와 가난에 허덕이던 옛날과 달리 세련된 경영인으로 성공한 마시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토리가 혼자서 마시의 딸을 낳아 고생하며 키워온 것도 모르는데― 결국 모든 것이 당황스러웠던 토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도망을 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