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캐리는 과거 여동생에게 몹쓸 짓을 한 그리스인 부호 안드레아스에게 복수하려고 정체를 숨긴 채 그의 개인비서로 들어간다.
하지만 안드레아스는 캐리의 정체를 알아보고, 그녀가 잠입한 목적을 알아내기 위해 포도 껍질을 벗기게 하거나 알몸을 보이는 등 도발하는 듯한 명령을 자꾸 내리는데――
더는 참을 수 없었던 캐리가 폭발하자 그는 그녀의 행동이 ‘불법’이라며 소송까지 갈 각오가 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도 안드레아스는 생각지도 못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6개월 동안 자신의 아내가 되어주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넘어가 주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