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칼을 갈아 온 안토니오. 마침내 아버지를 쓰러트릴 수 있는 절호의 거래 기회를 잡지만, 거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약혼녀가 필요했다. 비서 엠마에게 참한 약혼녀를 물색해 달라는 다급한 명령을 하지만 그다지 희망은 보이지 않고, 이 기회를 놓칠까 봐 전전긍긍하던 안토니오의 머릿속에 한 사람이 떠오른다. 바로 그의 옆에서 공과 사 구분 않고 모든 일을 처리해 온 비서 엠마가! 복수를 위해 그는 지체 없이 엠마에게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