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삶을 살던 제미마의 앞에 어렸을 적 헤어졌던 쌍둥이 자매 줄리가 나타난다. 다른 집에 입양되어 지금껏 있는지도 몰랐던 혈육의 존재에 반가운 것도 잠시, 줄리는 온갖 나쁜 짓을 일삼으며 제미마의 평온한 일상을 초토화하는 게 아닌가! 남자친구를 빼앗는 건 기본, 심지어는 제미마의 여권을 훔쳐 대리모를 지원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줄리는 아이를 낳고서 급작스러운 사고로 죽어 버리고, 조카를 대신하여 키우던 제미마 앞에 아이의 친부 루치아노가 불쑥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