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Antonides´ Forbidden wife
나는 너를 놓을 수 없다. 더 이상은….
피제이와 앨리가 처음 만난 것은 10년 전, 그리고 그들이 결혼을 한 것도 10년 전이다. 앨리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그녀와 서류상의 결혼을 해 준 피제이. 단 하룻밤의 추억을 남기고 사라진 그녀가 10년 만에 다시 나타나 공식적인 이혼을 요구하자 피제이는 그녀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데….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
▶책 속에서
“나 결혼해요.”
피제이는 차가 목에 걸린 듯 헛기침을 했다.
“뭐라고?”
“말했잖아요. 결혼한다고. 세상에 당신처럼 결혼을 자선 사업으로 생각하는 남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앨리는 날카롭게 말했다. 그러고는 실눈을 뜨고 피제이를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약혼도 했어요.”
“정신 나간 거 아니야? 이미 남편도 있는 여자가?”
“공식적으로 약혼한 건 아니고 어쩌다 보니 일이 그렇게 돼 버렸어요. 그래서 이렇게 이혼 서류를 들고 당신을 찾아온 거예요. 공식적인 이혼 절차를 밟으려고요. 우편으로 보낼까 생각했지만 내가 직접 들고 오는 게 최소한의 예의 같아서요.”
“최소한의 예의라….”
▶ 목차
Chapter 1 ~ Chapter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