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몰리가 소꿉친구와 약혼한 건 열네 살 때.
하지만 그건 10년도 더 된 이야기.
아무리 약혼자가 전 세계의 대도시에서 활약하는 기업인이라도
이제 그만 결혼하고 싶은 게 솔직한 그녀의 마음….
결혼 생각을 안 하는 이유가 자신이 섹시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자,
몰리는 주저하지 않고 오빠의 친구이자 전직 스페인 축구대표인 호아킨을 찾아간다.
호아킨은 그 아름다운 외모로 남자에게나 여자에게나 호감을 사는 사람.
이 남자라면 가능할 것 같다.
"나한테 남자를 유혹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