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 : The Italian's Rags-to-Riches Wife
미운오리새끼에게 매혹되다!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로라는 20여 년 만에 조부를 만나러 온 이탈리아에서 그녀의 회사 상속권을 노리는 알레산드로를 만나게 된다. 그녀를 단지 회사의 총수 자리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했던 그이지만 매력적인 여인으로 변해가는 로라에게 자신도 모르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데….
긴 시간의 오해와 외로움, 그리고 갑작스레 찾아온 사랑….
▶책 속에서
“당신한테서 그런 말은 필요 없어요!”
알렉산드로의 검은 눈이 번쩍였다. 번개 같았다.
“당신은 걸어 다니는 폭탄이란 말이오! 바싹 말라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루크는 1회전에서 결정타를 날릴 거요!”
“그 사람은 나한테 손가락 하나도 못 댈 거예요.”
로라는 맞받았다. 피가 용솟음치고 몸이 뜨거웠다.
“문제는 당신이오! 그걸 굳이 증명하고 싶소? 응?”
그는 한 손을 휙 내밀어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강철 밴드 같았다.
“놔줘요!”
그의 눈이 번쩍거렸다.
“진심이오?”
그의 목소리가 완전히 변했다. 그녀의 등줄기를 따라 진동이 찌르르 전해졌다. 낮고 으스스한 말투였다.
“그러길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