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원제:His Double, Her Trouble
오늘 밤이 바로 그 밤이었다!
브리애나 데본은 귀향하는 에반 로랜드를 위해 둘만의 파티를 계획했다.
하지만 그녀와 같은 침대에 든건 에반이 아니라 그의 쌍둥이, 그녀의 천적인 제이크 로랜드였다.
그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만 했다면 그녀는 자신의 실수와 두려움을 극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브리애나는 꼼짝없이 그 남자 곁에서 일을 해야만 했다. 그녀가 끔찍이 미워하면서 또 그만큼 사랑하는 남자 곁에서….
▶ 책 속에서
「브리에나, 난 당신을 원하고 있소!」
에반은 브리애나에게 더욱 진한 키스를 퍼부으며 양손으로는 그녀의 등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브리애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와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온몸의 전율이 그녀의 이성을 마비시켜 버린 것이다.
「에반, 나를 사랑해 줘요」그녀의 목에서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순간 그의 움직임이 멈춰 버렸다. 마치 이질적인 힘이 그를 내리친 것처럼…. 곧 그는 속삭이듯 부드러운 어조로 물었다.「지금 나를 뭐라고 불렀소?」
「당신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저…」그녀는 잠시 멈칫하더니 곧 입을 다물고 말았다. 그녀는 그를 에반이라고 불렀을 뿐이다. 공포에 질린 채 그녀는 그에게서 벗어났다.「당신은 에반이 아니군요」
그의 짙푸른 눈동자가 싸늘하게 그녀를 응시했다.「그런 것 같소」
▶ Contents :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