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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17.12.21 약 6.8만자 무료

  • 2권

    2017.12.21 약 13.7만자 3,500원

  • 3권

    2017.12.21 약 13.7만자 3,500원

  • 4권

    2017.12.21 약 13.4만자 3,500원

  • 5권

    2017.12.21 약 14.8만자 3,500원

  • 완결 6권

    2017.12.21 약 14.3만자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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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저는 그 사랑이라는 것이 조금도 좋게 들리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제가 이렇게 죽습니다.


눈을 떠보니 내가 쓴 글 속. 그리고 나는 악하디악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여자 조연 ‘에본느 라이네’가 되어 있다. 그리고 올해는 에본느 라이네가 본격적으로 죽음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하는 그 해. 그런데 어째서 내가 쓴 것과 다른 일들이 일어나고, 내가 쓴 적도 없는 설정들이 존재하나. 까닭을 알 수 없는 내 감정들은 어찌 된 일이며, 까닭도 모르는 이 본능 같은 것들은 어찌 된 일인가.
내가 잃어야 하는 그것들은, 과연, 글의 이야기인가.
나의 꿈은 정녕 꿈이었나.


“제가 당신의 생명을 거둡니다. 원망, 하십니까?
“아니요.”
“해주십시오. 당신을 제 손으로 거둬야 한다면, 당신과의 관계도 잃고, 그 죽음 속에서 살겠습니다.”
“결코 자책하지 마십시오. 난 내 죄로 죽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죄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매 순간 행복하였던 저를 좀, 봐주십시오. 태어나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그 숨결 하나하나마다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제발 살아주십시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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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소장

권당 3,500원

전권 17,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