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범애제약 차영철 회장의 후견을 받게 된 은서. 자애로운 어머니, 귀여운 자매, 그리고 그녀를 지켜보는 세 명의 오빠. 화목해 보이는 가족과 함께 지내지만 은서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낀다. 마침내 허상에서 깨어난 순간, 은서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강해지는데…….
이 세상은 내게 그저 생지옥일 뿐이었어. 소중한 거라곤 너를 제외하곤 단 하나도 없다고. 그런 너를 위해서라도……, 나는 절대 여기서 안 멈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