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 동안 중원절대쌍천(中原絶代雙天)이라 불리며 무림을 양분해온 세력이 있었다. 남천마도(南天魔刀). 북천정검(北天正劍). 일세마도(一世魔刀) 예춘추(芮春秋)가 이끄는 남천마황성(南天魔皇城)은 장강 이남의 남칠성(南七城)을 지배하고, 옥절검성(玉絶劍聖) 안무승(顔武承)이 성주로 있는 옥황성(玉皇城)은 북육성(北六城)을 그 휘하게 두고 서로를 침범하는 일 없이 남도북검이라는 이름으로 공존해 온 것이다. 정과 마를 대표하는 이들 두 사람은 극과 극을 달렸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