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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때?”
이제껏 주워 먹었던 안주가 모조리 튀어나올 것 같았다. 지금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니, 머리에서 정리가 되지 않는 게 당연했다.
“뭐, 뭐, 뭐?”
“나하고 사귀어 보는 건 어떠냐고.”
그의 표정은 진지했다. 늘 진지한 게 그의 표정이었지만 오늘은 유독 심했다. 대체 왜, 무슨 이유 때문에 그는 지금 사귀자고 하는 것일까?
“너……왜 그래? 왜 나하고 사귀자고 하는 건데?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네가 신경 쓰여.”
“뭐?”
“옆에 있어도 신경 쓰이고, 또 없으면 없는 대로 신경 쓰여. 다른 남자랑 특히 한영 선배랑 아무렇지도 않은 스킨십에 웃으며 떠들어대는 거 신경 쓰여서 이대로 두고 볼 수가 없어. 너하고 있으면 너 만지고 싶어. 머리카락도, 눈도, 코도, 입술도, 얼굴도. 안고 싶고 입 맞추고 싶어.”
심장이 바닥으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우리 대학교 최고의 킹카라는 그가 그녀에게 너무나 솔직하게 어린아이 같이 좋아한다는 표현을 서슴없이 하고 있었다.
“김……우현. 너 지금…….”
“너 처음부터 나 싫어했잖아. 이렇다 할 말을 붙일 기회도 주지 않았지. 4년간 잘 참았잖아. 이 정도면 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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