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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2025.01.15 약 12.5만자 3,000원 2,700원(~1/29)

  • 2권

    2025.01.15 약 11만자 3,000원 2,700원(~1/29)

  • 3권

    2025.01.15 약 8.9만자 3,000원 2,700원(~1/29)

  • 완결 4권

    2025.01.15 약 11.3만자 3,000원 2,700원(~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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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소설 속 유일무이한 진짜 악녀는, 아름다운 외모의 사내를 데려와 평생 그를 길들여 놨다.
그는 공포를 한계까지 참아 낸 후 그녀에게 애원하는 법을 배웠으며 목줄을 풀어도 결코 도망칠 수 없는 짐승이 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짐승은 사랑에 빠져 자신을 구원해 준 여인과 함께 황제가 되어 악녀를 영원한 굴레 속으로 빠뜨린다.

라는 대목이 있는데, 하필이면 남주를 반쯤 길들여놨을 시점에 빙의했다.
……어쩌지?
일단은 세뇌를 조금씩 풀어보자.
그다음은…… 참회하는 척하자. 아멘.

***

“찾느라 고생이 많았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황제 폐하.”
“내가 당신의 이 손길을 어떻게 잊겠습니까.”

그러면서 그는 내 손목을 붙잡은 채 손을 잡아당겨 제 볼에 가져다 대곤 천천히 쓸어내렸다.
소설 속 악녀, 일리아나가 그를 칭찬할 때 늘 그랬던 것처럼.

“나는 당신을 길들일 겁니다. 당신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짐승으로.”

그렇게 원치 않게 그의 볼을 쓸어내린 손바닥이 이윽고 그의 입술에 닿았다. 그가 손바닥에 짧게 입을 맞춘 후 천천히 손을 떼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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