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금녀의 구역 위들턴 대학.
평민이자 유일한 여학생인 브리짓은
남학생들 틈에 끼어 평탄하지 못한 학교 생활을 보낸다.
하지만 곧 이 생활도 끝!
무사히 졸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조별 수업을 신청해야만 하는데,
눈엣가시인 브리짓을 끼워주려는 이가 없다.
이대로라면 꿈을 이루기는커녕 졸업도 못하게 생겼다.
브리짓은 최후의 수단으로 유일하게 자신을 무시하지 않는
도미닉 메이어에게 자존심을 굽히고 부탁하지만
“네가 왕세자비라도 되면 고려해주지.”
그러나 그는 오히려 평민인 브리짓에게 왕세자비가 되면
고려해보겠다는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붙이는데…….
무심코 왕세자의 인정을 받기로 한 브리짓.
이대로 졸업은 물 건너 가는 건가?
* * *
방학 기간, 고향으로 돌아온 브리짓은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절친 베스 자작 영애를 대신해
왕실에서 주최한 무도회에 참석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을 만나고 마는데
“도미닉……?”
“우리가 어디서 마주쳤습니까?”
“저 모르세요?”
눈앞의 남자는 분명 도미닉 메이어가 맞는데,
그가 왕세자인 도미닉 뷰포트라고 한다.
게다가 그는 아무래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다.
“도미닉, 당신 사람 얼굴 구별할 줄 모르지.”
완벽한 왕세자의 은밀한 치부를 알게 된 브리짓.
그들은 서로의 비밀을 지킨 채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