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아. 없었던 일로 해 달라? 발칙하네. 감히 날 먹고 버리려고?”
돈이 필요해 도화가(家)에 입성한 은담이.
그녀는 메이드 직원이자 도준의 개인 비서로 일하던 중
권 회장으로부터 이상한 지시를 받는다.
“내 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단, 절대 사심은 가지지 말고.”
대화라곤 일 얘기뿐. 지극히 사무적이었던 권도준.
그런데 그랬던 그가 수상쩍을 만큼 바뀌었다.
“은담이 씨, 스타킹 나갔습니다. 벗겨 줄까?”
대체 본부장이 왜 저러지? 싶은 나날의 반복.
그 끝에 찾아와 버린 갑작스러운 하룻밤.
“아침부터 뒹구는 건 취미가 아닌데. 지나치게 자극적이네.”
“여기서는 안 돼요. 잠시, 앗!”
“은담이. 이것도 아버지에게 보고할 건가?”
찰나에 싸한 느낌이 들이닥쳤다.
머릿속이 복잡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감당할 수 없는 아찔한 감각이 어느새 깊숙이 침범하고 있었다.
<작품 키워드>
현대물, 동거, 오해, 신데렐라, 갑을관계,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재벌남, 능글남, 집착남, 절륜남, 나쁜남자, 후회남, 평범녀, 짝사랑녀, 순진녀, 상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