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사랑하는 약혼자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그것도 전쟁 중에, 고작 편지 한 장으로!
이성을 잃은 나머지 숨겨 두었던 술을 마신 일리아.
그녀는 술김에 상관에게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앞으로는 정신 꼭 붙들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또 그러면 어쩔 건데?”
궁지에 몰린 일리아는 머리를 굴렸다.
그런데 하필 휴식 시간에 읽었던 로맨스 소설의 대사가 떠오를 게 뭔가!
“평생 당신만의 귀염둥이가 되겠습니다!”
귀족의 말은 천금 같은 것.
사고뭉치 일리아는 그렇게 무서운 상관의 귀염둥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