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기존 SciFan 시리즈 중 엔지니어들이 주인공인 소설들만 모았다. 우주 곳곳에 산재한 전파 송수기를 수리하면서 온 우주를 떠도는 수리공, 비행기를 발명하기 위해서 전 재산을 바친 엔지니어, 세계 평화의 대의를 위해서 엔지니어링의 힘을 빌린 교수 등을 만날 수 있다.
[하늘의 모험가]
본격적으로 비행기가 만들어지기 이전의 시기. 영국 런던 교외 지역에서 엄청난 돈을 들여서 비행하는 기계를 만들려는 사람이 있었다. 백만장자이자 공학자인 몬슨은 5년 동안 자신의 전 재산을 쏟아부어, 거대한 활주용 철로와 유선형 몸통의 기계를 만든다. 그러나 온갖 난관 때문에 기계를 완성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금성의 대표단]
미국 워싱턴 D. C.에서 기자로 일하는 제리 브릿지스는 최근 정치인들과 백안관이 분주하게 회의를 개최하는 등 이상 징후가 있다고 느끼고, 상원의원의 비서인 그레타를 술자리로 초대한다. 그녀가 과하게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게 하지만, 별다른 정보는 얻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편집장에게 경고의 말을 듣는다. 그러나 제리의 간곡한 설득과 그에 대한 호감에 마음이 약해진 그레타는 충격적인 정보를 그에게 말해준다. 지구 위에 금성에서 보낸 우주선이 떠 있고, 그들이 대표단을 지구에 착륙시키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수리공]
주인공은 우주 온갖 행성에 설치된 항법 신호기를 수리하는 우주 수리공이다. 그들은 온갖 장비들과 로봇들로 가득찬 우주선을 단독으로 몰고 온 우주를 다니면서 거대한 발전기가 달린 초우주 신호기들을 수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초우주 신호기란, 공간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초우주 항법에 있어서 필수적인 항법 기준점이기 때문에 그들 수리공에게 주어진 임무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되어야 하는 것들 뿐이다.
[외계에서 온 신호]
지구로부터 20여 광년이 떨어진 별자리의 어느 행성. 제노브라고 불리는 이 행성에는 상당한 문명과 기술 수준을 성취한 지적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상당히 종교적인 문화를 가진 이들은 은하 어딘가에 지적 생명체들이 존재한다는 오래된 예언에 따라서, 우주를 흘러다니는 신호를 분석하는 작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총리인 아버지를 두고, 유서 깊은 가문의 외아들인 페엔 역시 여가 시간을 이용해서 우주의 신호들을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
'대 탈출' 시대 이후, 인류는 우주 곳곳으로 흩어져서 살고 있는 상태이다. 통제 되지 않은 이민과 행성 개척이었기 때문에 인류가 사는 행성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서서히 발견되고 있는 중이다. 주인공은 자원 개척 행성 출신으로 사고 뭉치 취급을 받다가 지구의 대학으로 쫓겨나 행성 간의 문화적 문제를 해결하는 '우주 행성 공학'을 전공한다.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
목성의 소행성 지대를 개척해서, 자원을 채굴하는 사업을 하는 주인공 일행은, 갑자기 지구에서 파견된 우주 전투함의 방문을 받는다. 전투함의 여성 장교와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고, 오랜만에 들어 보는 지구 소식을 즐기는 그들에게 날벼락 같은 통지가 전해진다.
[인공지능 아서와 그의 기사들]
전쟁으로 모든 것이 폐허가 된 뉴욕. 트렁크 가방 속에 담긴 인공 지능이 도착한다. 원대한 꿈을 안고 도착한 그들을 반기는 것은 동료의 배신이다. 인공지능이지만 감정을 가진 아서는 뉴욕을 지배하는 '대령'의 손에 들어 가서, 원하지 않은 일을 수행하게 된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려는 그들의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